그린란드가 지리적으로 갖고 있는 특성
그린란드는 지구에서 가장 큰 섬이다. (호주, 남극은 대륙) 지금 공식적으로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영토이다. 덴마크가 강성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거의 다 독립을 하고 이제 그 다음 차례가 그린란드일 수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땅이 얼음에 덮여 있어 대부분의 인구는 해안 근처의 일부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덴마크의 일부 자치권을 최근에 얻어 독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이다.
그린란드의 지정학적인 가치
미국, 러시아, 캐나다 모두 인접 국가이므로 교통의 요충지이자 전략적 요충지이다. 그린란드의 주민들은 비교적 최근에 자치권을 얻게 됐는데 주민투표를 통해 미국으로 가는 쪽으로 이어지려면 몇 가지 절차가 필요하다.
공식적으로는 그린란드가 자치권을 가지고 있지만 외교, 국방 문제는 덴마크에 의존하고 있다. 인구가 아무래도 5만 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넓은 땅을 커버하기가 어렵다. 자치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독립을 하겠다고 결정하면 덴마크가 용인하기로 덴마크와 합의를 했다. 그래서 자치 헌법을 만드는 등 평화적으로 독립으로 가고있다.
문제점
- 인구가 6만명이 안 되는데 독립국으로 존재하는 것이 가능할까?
-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경제 구조 자체가 다른 나라에 의존하고 있는 형태이므로 자발적인 경제적 독립국이 가능할까?
그래서 전문가들은 덴마크한테 독립 후 다른 나라에 들어간다는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린란드 주민들은 덴마크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관계는 긍정적이고도 부정적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덴마크가 그동안 그린란드 처우를 잘 해줬다는 것이고, 부정적인 부분은 소수 민족에 대해 초기 덴마크인들이 벌인 일들로 인한 것이다.
그린란드는 근현대로 오면서 안보적인 의미가 중요해졌다. 미국에서 유럽행 비행기를 탈 때 그때 당시의 기술로 한 번에 갈 수가 없어 중간 보급 기지가 필요했는데 바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 등이 있었다. 그래서 해당 지역들을 확보하지 못하면 소련, 현재는 중국 이런 나라들이 지배할 가능성이 있어서 꼭 확보애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사람들이 모이면 독립하려는 습성이 있기에 평화적으로 독립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있다. 덴마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린란드 주민들은 자신들의 길을 갈 것으로 볼 수 있어서 덴마크와 그린란드 사이의 감정은 부정적인 면이 들어나지 않을 것이다.
덴마크는 그린란드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
그린란드에는 대학같은 것이 없어서 덴마크에 의존하는 구조이고 애초에 서구 문명이 살지 않아서 덴마크 정부 입장에서 그린란드로 국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거나 인구를 강제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취하기는 어려웠다. (덴마크의 인구 자체도 많지 않다.)
아이슬란드는 오래전부터 덴마크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했는데, 덴마크 입장에서는 물론 독립하는 것이 좋지는 않았지만 인구가 30만정도로 큰 나라이기 때문에 독립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대학을 세우거나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웠다. 경제는 일정 규모 이상이 되어야 진행될 수 있기 때문도 있다. 그래서 세계대전 이후 그린란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발전시키기 위한 무언가를 하는 타이밍은 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린란드가 향후 어느 정도 개발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해안가의 땅이 점점 드러나고 있으므로 경제 개발하기가 편해지는 중이다.
평화롭게 독립 시 어느 국가의 독립이나 통일을 승인할 경우 주변 강대국들이나 주변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든 뭐든 인센티브를 주고 다 같이 동의를 받는 경우가 국제사회에 많이 퍼져있는데 향후 몇십년 동안 덴마크 기업이 지역을 개발해 이익을 얻게 되면 그린란드 주민에게 제공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환경 파괴, 다른나라에게 주는 위협 등 다른 차원에서 고민해 볼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린란드가 교통의 요충지라는 입지 말고 또 어떤 경제적 가치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지하 자원
- 석유 : 전 세계 매장량의 13%
- 천연 가스 : 전 세계 매장량의 30%
- 히토류 : 얼마나 매장되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있다.
그린란드는 외관상 유럽에 가까운지 아니면 에스키모에 가까운 우리 몽골계와 가까운지?
몽골계 소수 민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후에 들어간 덴마크계 사람들, 유럽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소수 민족은 정말 소수가 되어버렸고, 아주 소외된 곳에 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나중에 경제 개발을 하는 과정 즉 지하 자원을 채굴하거나 시추하는 과정에서 소수 민족들은 결국 어쩔 수 없이 문명의 세계로 밀려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문명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되면 또 소외 계층으로 들어가고 폭력, 마약 문제들이 반복될 수 있다. 이것은 지금 북극 지역의 소수 민족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현상이다. 지금까지 그린란드는 아니지만 이렇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근에 중국도 그린란드에 공항, 도로, 다리 등 놓아준다고 제안을 많이 했는데 그것이 그린란드의 미래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경쟁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데 소수 민족은 결정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보통 백인계 유럽계 사람들이 결정한다.
그린란드와 북극은 구분되는지?
그린란드는 북아메리카 동북부의 끝자락 대서양에서는 제일 위쪽에 있는 북대서양이 끝나는 지점 그리고 북극해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북극점은 가상으로 찍은 점이고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해당 바다를 북극해라고 부른다. 평소에는 그린란드 제일 위쪽까지 얼어 있는데 여름이 되면 녹는다. 그린란드 위쪽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북극점으로부터 연결되는 얼음은 그린란드와 연결되지 않는다. 지금은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에 얼었다가 녹는 범위가 훨씬 커지면서 그린란드와 북극점이 얼음으로 연결되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즉 점점 구분되고 있다.
북극해는 땅이 아니라 바다이므로 산업 기반으로 이용하긴 어려워 북극해와 가까이 있는 그린란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북극점을 중심으로 북위 66도까지의 범위를 북극 지역, 북극권이라고 표현하는데 북극권에 속한 8개의 나라 중 가장 많은 면적이 넓은 나라는 러시아부터 캐나다, 알래스카를 두고 있는 미국, 스칸디나비아 반도 세 나라(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마지막으로 그린란드(덴마크)이다.
만약 그린란드가 독립하게되면 북극권 나라 범위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경제적으로 활용 시, 국제사회에서 의견을 낼 때 덴마크가 빠지게 되어 7개 나라로 줄어드므로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중국이 접수하게 된다면? 중국은 원래 인접 국가가 아닌데 인접 국가가 된다.
범북극 인접 국가?
북극 이사회 : 북극 인접 국가 8개가 1990년에 만든 북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단체
2000년대 들어서 북극에 관심이 많아지며 많은 비난을 받게 된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이 북극의 영향을 받고, 북극점을 중심으로 한 공해상은 모두의 공해상이므로 모두가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개념을 주창했다.
그래서 북극 인접 국가들은 옵저버 위치를 설치해 범북극 국가를 받아들였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한국, 중국, 일본이다.
북극은 그린란드 못지 않은 무슨 경제적 가치가 있는지?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 지역의 얼음이 녹는 기간이 길어져 북극해를 항해할 수 있는 일자가 늘어났다. 그래서 다른 국가들이 북극 지역을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졌다. 운성하는 등 여러 용도로 북극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각국이 고민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가 뚫렸는데 추운 동네로 가야 하는 이유?
한국에서 유럽으로 수출하고자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려면 적도를 지나므로 물건이 상할 염려가 있고, 소말리아 앞바다도 지나므로 해적을 만날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먼 거리를 이용해야 한다. 북극해를 이용하면 위의 단점이 없고 거리가 짧아져 경제적이다. 다만 춥다는 단점이 있는데 기술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언제쯤이면 북극의 빙하가 녹아서 365일 이동이 가능한지?
중국은 이미 상업적으로 북극 항로를 이용중이다. 쇄빙선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중국은 많이 발달되어 있는 러시아와 손 잡으며 사시사철 북극해를 이용해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365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
러시아와 접하고 있는 면이 참 많은데, 러시아가 북극해를 다니지 못하게 하거나 통행료를 받을 수도 있지 않나?
1980년대 만들어진 유엔에서 만든 유엔 해양법 협약이 있다.234조에 보면 극지(북극과 남극)에 연하고 있는 나라들은 자국의 국내법을 통해서 연안 지역 즉 극지 해안 지역에관해서 규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많은 러시아법을 통해 북극 지역에 연하고 있는 이 해안을 관리 감독 규제하는 법률 체계를 이미 만들어 놓았다. 사실상 통제..
예를 들자면 어느 러시아 북극 지역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은 일주일 전에 반드시 러시아 정부에 통보를 해야 하고 러시아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만 이동할 수 있다. 통보만 하면되는 것이 아니라 허락이 있어야 한다. 또 러시아 도선사가 그 배에 타서 직접 운전을 해야 하므로, 사실상 그 지역으로 운항하는 배를 통제하겠다는 이야기이다.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러시아는 1950년부터 이미 항로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해왔어서 러시아만큼 잘 하는 국가가 없다. 통행료가 있는데 통행료로 이득을 취하겠다는 의도이다.
러시아 영토의 중간쯤 야말반도가 있는데 엄청난 천연가스를 퍼 올리기 시작해서 지금 프로젝트가 2단계 진행중이다.
프로젝트 위해 필요한 것들
- 시추한 천연가스를 옮기는 쇄빙선
- 천연가스 부피를 줄이기 위해 액화해서 탱크에 넣은 후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탱크 기술
쇄빙과 탱크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뿐이다. 그래서 배를 많이 팔았는데 조선업이 위기일 당시 야말 프로젝트로 인해 우리나라가 많은 이득을 봤는데 러시아가 경제 제재 조치를 당하면서 위기에 빠져 야말 프로젝트가 좌초되는 상황에 놓이고, 투자했던 독일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는 경제 제재 조치를 돌파하는 승부수가 북극 지역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북극해를 경유하는 방법이 러시아 영해 쪽 말고 다른 지역으로 경유할 수 있는 것은?
있긴 하지만 러시아 해안을 지나는 것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
만약에 그린란드가 미국의 주 중의 하나로 들어간다면 상황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까?
경제적인 자원도 있지만 미국 입장에서 국제사회에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하다. 북극은 남극과 달리 중앙통제 시스템에 의해서 통제되는 공간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문명이 접근해 왔고 경제적 이익을 얻기 시작한 지 오래됐고 국가들의 통합된 통제 체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무질서한 상황에 놓여 있고, 통제의 패권을 갖는 자가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만약에 그린란드에다 트럼프대통령이 자기네 주로 들어오라고 발언한 캐나다까지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다면 그린란드를 비롯한 북극해 개발권은 미국이 가져가는 것과 다름없다. 국제 정치적인 의미에서 그 지역을 연결하는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유럽의 안전 보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유럽 자체 방어 체계를 약화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언급된다.)를 폐기하자는 논의가 러우전쟁으로 없어졌다. 그런 과정에서 중국이 경쟁을 하고 도전하고 있는 과정에서 미국이 이것을 억제하고 큰 힘을 보여주겠다는 정치적인 목표로도 생각할 수 있다.
극지 활동 진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극 지역 전문가 육성을 하거나 국민 인식 제고를 끊임없이 해야한다.
최근 R&D 예산이 많이 줄어 연구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므로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
📌
그린란드 사례를 보면서 정말 위치의 중요성을 한번 더 알게 되었습니다. 한반도만 하더라도 지리적 요인 때문에 과거부터 많이 고통받았었는데요 그린란드 또한 북극 인접 국가 관련해서 자원이 많아 중요한 것 뿐만이 아니라 북극권 패권을 잡는 것의 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역시 결정권자들이 유럽계, 백인들이라는사실이었는데요 소수민족이 북극의 다른 민족들처럼 마약을 하는 등의 문제가 없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러우전쟁의 영향이 안 미치는 곳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 와중에 전 세계에 천연가스 시추 관련해 쇄빙기술, 탱크기술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루빨리 R&D 예산 확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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