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금융 허브의 위상의 몰락?
- 금융 산업 : 금융 서비스업(은행업, 보험업 등 여러 예금, 대출, 채권 발행, 보험 재보험 등) 여러 가지 금융 활동들을 하는 산업으로 금융이 있다.
- 금융 시장 : 기업들이 잔금을 조달하고 거기에서 수익을 배분하는 시장으로서의 금융이 있다.
흔들리고, 추락하고 있는 쪽은 시장으로서의 금융 즉 런던의 주식 시장이 추락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금융 서비스업의 중심지로서의 기능은 여전히 하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엔 이라는 영국 컨설팅 회사에서 글로벌 금융 지수인 금융 허브 지수를 발표하는데 뉴욕이 1위이고 런던이 2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또 2위임에도 여러 지표(국제 거래, 국제 채권 발행액, 장외 시장 거래 등)에서 여전히 1위를 하고 있다.
런던 안에 city of London이 따로 있는데 이곳에서 모든 금융 활동들이 일어난다. 한 가운데 뱅크 오브 잉클랜드가 있고, 런던 주식 거래소, 보험 거래소가 있어 그곳에서 여러 금융 산업이 이루어지면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 금융 서비스업은 괜찮지만, 자금 조달 시장으로서의 금융은 런던이 위상을 잃고 있는 것이 맞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영국 증시에서 상장하거나 자본 시장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이 점점 줄어들고, 기업 유출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이유
1. 브렉시트
브렉시트는 일시적으로는 문제였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아니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브렉시트 발생하고 2020-2021년 전환기를 거쳐 일어났는데 그 직후 거래량으로 1위를 뺐겼고, 전체 시가 총액으로 보면 파리에 1위를 빼앗겼다. 그런데 작년에 전부 회복했다.
✔️ 유럽 상황이 다 안 좋기 때문이다. 유럽이 가난해지고 있고,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다. 영국 역시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미국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약화되며 자금 조달을 하거나 기업에서 수익을 내거나 하는 것이 미국 시장에 비해 불리하다 보니 기업 유출이 많이 되고 있다.
❓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여러 금융 센터들, 기업들, 다국적 기업들이 프랑스롤 지사로 옮겼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영국이 순위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
실제롤 일부만 옮기거나, 기능을 나누기만 했기 때문에 영국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들이 있기에 대다수의 기업들이 남아 있었다.
영국이 금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금융산업 종사자 혜택
금융 서비스업 산업으로서의 금융을 말하면 전체 GDP 중 13%정도 차지한다. 미국의 금융 서비스업이 7% 정도이고, 우리나라도 이 수치를 밑돌고 있는데 영국은 상당히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금융업 발달 시 아쉬운 것이, 금융은 자본 흐름의 자율성과 인위적인 조세(수수료 등)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운 환경을 구축해야 발달이 가능하다. 그러면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윤택해지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닌 경우가 많은데?
지난해 정권교체가 됐는데 정권교체 되기 전까지만 해도 금융업에 대한 혜택을 굉장히 많이 주려고 했다. 단적으로 펀드매니저들이 거래해서 수익을 내면 인센티브로 받는데 이 인센티브가 근로 소득이다. 근로소득에 대한 세율을 매기지 않고 제본 이득세 세율을 매긴다. 근로소득은 최고 세율 48%, 자본 이득세는 28%로 큰 차이가 있다.
이런 불평등이 강화되고 금융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과도한 헤택들이 주어진다고 해서 노동당 정부에서 세율 조정을 통해 근로소득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반발이 너무 커서 28~32% 올리는 증세를 하고 거기에 자본 이득세까지 추가로 세를 늘리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국민들이 대다수 금융이 아닌 섹터에서 근무하고 있을 텐데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는 이유
영국이 산업혁명 당시 제조업이 괜찮았고 그 이후 오랫동안 제조업 강국 유지를 했지만 미국에 뺏긴 지 오래됐다. 인건비가 오르고 생산 비용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제조 베이스는 대부분 인건비가 싸거나 땅값이 싼 곳으로 빠져나가고 부가 가치가 높은 서비스업이나 첨단 제조업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 자연스러워 영국이 일종의 선택과 집중을 금융 서비스업으로 진행한 것이다.
금융 서비스업 측면에서 룩셈부르크나 스위스가 영국보다 서비스 퍼센테지로 보면 더 높은데?
시장으로 보면 유럽에서는 영국이 가장 크다. 하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시가 총액이 거래량으로 보면 매우 난다.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가치도 확인해야 하는데 미국의 애플,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테슬라, 메타 등 거의 다 1조 달러 이상 시가총액이 넘고 테크기업이다. 영국은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 정유 기업인 쉘, 금융 기업인 HSBC, 유니레버 유통 기업이 대부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미국으로 뺏길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2기가 공식적으로 시작이 됐는데 엔지니어들 중 유능한 사람들의 연간 티오가 한 8만 명이 좀 넘는 것에서 대폭 늘리자는 이야기가 있다. 진입 장벽이 영국이 언어도 같아 많을 것이라 보고 있어 미국으로 넘어가면 영국의 금융이 앞으로는 더 위험할 수도 있다.
고급 인재들을 유치를 해서 영주권 쉽게 주고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우리나라도 긴장을 해야 한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영국이나 유럽의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 인재 유출 때문이기 때문이다.
영국도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금융 규제를 낮추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등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한데 영국에서는 부족?
보수당 정부에서는 금융 규제 등 여러 조치들을 했지만, 이미 영국이 잘 하고 있는 부분이고 산업 경쟁력이 약한 것이 문제였다.
➡️ 인베스트 2025 : 영국의 첨단 전략 산업 특히 제약, 항공 우주 등 첨단 제조업 반도체 이런 부분에 대해 대규모 지원 약속
국가주도로 AI 전략이 대규모로 나왔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를 어떻게 유치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안들이 나왔고 대표적으로 데이터 인프라 구축, 에너지 AI 부분에 대해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의 다른 산업들의 경쟁력
- 전통적으로 강했던 분야인 제약, 항공우주, 방위는 여전히 건재
- 테크 기업이나 전략 산업인 ai, 반도체, 2차전지는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움
❓ 영국이 만들었던 자동차 브랜드들 중에서 영국이 홀드하고 있는 것이 없는데, 전통 산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뭐가 있을까?
보수당 정부가 14년간 잘 하는거 하는 대신 낙오되는 노동자들은 모전해 주고 인력 훈련해 돌려 주겠다고 했지만 언제까지 붙들고 있어야 하나 이런 기조였다.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기 때문에 노동당 정부에서도 자동차 산업을 하거나 철강을 하는 등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차이이다.
정권 교체
노동당으로 14년만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노동당이 총선에서 압승했다.
보수당의 지지율 하락 요인
- 브렉시트 : 이 뒤의 경제 지표들은 미국,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 다 안좋았다. (브렉시트 후회 여론 60% 이상)
- 팬데믹 대응을 잘 하지 못했다
- 불평등 심해졌다
- 공공 서비스 약화 (민간 부분에 대해 공공 부분의 임금이 팬데믹 이후 같이 상승하지 못함)
- 지역 균형 발전 실패(제2 도시인 버밍엄 파산)
- 경제 구조 전환을 잘 못해 인재를 미국으로 뺏기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함
- 이민자들과 이민을 잘 다루지 못했다고 판단
앞으로의 정책들
- 난민 발생 지역 : 분쟁 해결과 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
- 노동 인력 부족 수급 불균형 : 영국 내부에서 인재 육성해 공급
-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부작용들은 여러 정책으로 상쇄하겠다.
- 근로 시간 보장하지 않는 것 금지하겠다고 했지만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어 지켜봐야 한다
- 해고후 재고용 관행 금지
노동당 정권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
팬데믹, 전쟁 등 거치며 재정이 바닥이 났고 국가 부채가 최고 수준이 되어 노동당이 무언가 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무역 협정 새로 만드는 등 여러 행정적인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 되돌리기 어렵지만 관계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해 유럽 연합 집행 위원장을 만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RESET 하려면 무역, 이민장벽 완화하는 것이 제일 크다.
한국과의 관계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우리나라와 한영 FTA를 바로 맺었다. 이전의 것을 그대로 계승하며 여러 EU의 제도가 영국과 맞지 않았는데 2-3년 유예 후 다시 개선 협상 하자고 했었으므로 조만간 협상 통해 더 발전된 FTA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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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들은 저는 거의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라 앞으로 열심히 시사 이슈에 대해 알아가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다만 한 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여러 나라에 끼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었다. 트럼프 2기가 이제 막 시작됐는데 엔지니어유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생각하니 물론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한국 또한 제대로 대비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금융이 아닌 영국의 다른 산업들 중에서 테크 기업이나 첨단 전략 산업에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전통적으로 제약, 항공우주 방위, 이런 것들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지만 한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므로 영국도 많은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 다만 테크 산업에도 집중을 해서 미래를 봤을 때 경쟁력 있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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