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연구 인력에 대해 주 52시간 이상 일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할까?
실제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한번도 듣지 않고 법률로 제정한다는 것이 아쉽다. 우리에게 물어봤냐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전체 반도체 1등을 했었을 때도 금요일 오후에가면 사람이 없고 비효율 제거에 집중했다. 일을 위한 일, 형식적인 일이 정말 많아서 본질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 노동자들의 시간을 볼모로 하는 발전이 가능한지, 질 아니면 격을 높일 때가 되지 않았는지..
중국 : 인력으로 인해 경쟁력 확보
996이라고 해서 12시간 * 6 = 72시간을 일하는 것을 계속한다. 주말 출근은 당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특별 연장근로제를 통해서도 3개월까지 휴식 기간을 2주 보장하는 법이 되어 있다. 인간의 창의성과 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오래 달리기이다.
세대 간의 가치가 다른 것도 문제
과거의 개발연대 시대에 살던 선배님들은 오래 달리기를 전력질주 수준으로 지속했는데 왜 너네는 못하냐 우리는 어떻게 성과냈냐고 하면 할말이 없긴 한데.. 이런 세대 간의 가치가 다른 것도 문제이다. 과거에는 나라의 발전이 개인의 성공과 일치시켰던 사람들이 많다. 현재는 자신이 창의적으로 일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해서 나의 브랜드를 높여 글로벌으로 나갈 수 있고 조직 내에서 성공하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R&D에 집중하면서 신제품 개발 이런 쪽을 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새롭고 창의적인 일을 하려고 치면 사람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삼성에서도 잘나갈때는 개인시간 마이셀프 20%가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는 중요하니까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 중에 20%는 알아서 공부해서 퇴근해도 된다는 의미. 그래도 굉장히 성과가 좋았다.
천재 엔지니어 1사람 vs 1000명의 일꾼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 있기는 하다. 근데 현재 반도체 산업이나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하는 산업은 한 명의 천재가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수많은 사람들의 창의성과 노동력과 성실함 같은 것이 필요하다. 제조는 혼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52시간제와 상관없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일본의 고도 프로페셔널 : 등급을 두어 차등 연봉을 지급했다.
우리나라는 포괄임금제로 인해 기본적으로 야근수당을 많이 안 주려고 하는 편이다. 연봉에 야근이 포함되는데 미국은 40시간 플러스 알파될때마다 야근시간 전까지는 수당을 1.5배 주고 야근시간 넘어가면 2배 준다. 그래서 미국은 오래 일하면 욕먹는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특별법은 개별 근로자랑 회사랑 개별 합의를 하는 것이다. 일본은 합의할 때 단체 협약을 해야 한다. 임직원의 80%가 오케이를 해야 개별에 들어간다. 또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매일 근무 체크하는 것이 있는데 굉장히 빡빡하다. 근데 우리나라는? 일단 늘리고 보자 마인드로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쓴다고 하는 생각밖에 안든다.
➡️ 근본적으로 디테일이 다르다.
삼성이 요즘 힘든 이유
산업 현장에 없는 사람들은 설계 엔지니어가 부족하다 반도체 지원법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는데 모든 회사(인텔, 삼성, 하이닉스 등)는 90%이상 같은 장비를 사용한다.(네덜란드, 미국 회사) 이런 회사들의 거의 장비의 90%를 점유하고 있는데 거의 과점 형태나 마찬가지이다. 같은 장비를 쓰는데 왜 수율(생산성) 차이가 나냐면 [연구개발] 웨아퍼라고 동그랗게 되어 있는 조그마한 칩이 천 개 나오는데 손톱만한 크기에 엄청나게 작은 것들을 물질 반응을 시켜 만들어내는, 그러니까 연구 개발은 이 1500개 중 1개만 해도 성공한 건데 [생산성] 수율은 이걸 수요를 높여 양품을 더 늘리는 것이다. 이건 생산 현장의 문제이다. 3천대가 300개 조건을 진행하면 10대가 1대처럼 움직여야 하는데 이걸 맞추는 것이 설비 엔지니어가 하는 일이다.
하이닉스는 내부적으로 엔지니어를 두고 있고 TSMC도엔지니어를 많이 존중한다. 연구 개발 뿐만 아니라 이 설비 엔지니어의 일도 얼마나 중요시해왔는지가 중요하다. 삼성은 인텔화 되고 있는데 인텔은 100% 외주를 준다. 반도체 생산은 자동화되기 어렵다. 나노미터 원자 단위로 다루기 때문이다.
➡️ 결국에는사람들의 설계 엔진 능력이 중요하다. 설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만의 TSMC는 생산직 근로자들, 현장에 있는 근로자들에 대한 기술의 존중성이 높기도 한데 주 70시간 넘게 일하고 아예 처음 채용 시 한 달에 두 번 쉬는데 그거 괜찮으면 들어오라고 한다. 이건 노동법에 안 걸리는지?
대만 노동법상 45시간이 첫 번째인데 주 70시간 넘게 일하는 것들이 TSMC가 노동 강도가 센 것이 맞다. 반도체는 24시간 대응이라고 하는 이유가 큰 화학 공장이기 때문에 라인을 멈출 수가 없어 대부분 교대 근무로 돌아간다. 근데 대부분 교대 근무로 돌아간다. TSMC가 노동자 수가 7만 5천명인데 삼성 파운드리가 그것의 약 3분의 1이다. 기본적으로 TSMC는 사람이 많다. 파운더리 방식은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한데 그것에 대한 비율이 삼성이 훨씬 많다. 고객 대응 시 TSMC는 정부에 그냥 주는데 삼성은 보안이라고 하면서 잘 안준다. 이런 서비스 마인드 같은 것들을 잡아서 일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애플 AP를 삼성이 TSMC에게 서비스 마인드가 좋고 웨이퍼 공장 말고 후 공정이라는 패키지 공정 쪽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삼성이 물량을 다 빼앗겼다. TSMC가 이제 밸런스를 챙기려고 한다. TSMC도 이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잡아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삼성이 선호도 6위로 많이 떨어졌다. 대우를 안 해준다는 인식이 있다.
제조업은 앞 공정을 해야 뒤에서 일할 수 있는데 어떻게 유연근무, 탄력근무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후 출근을 한다. 오후 출근자 몇 명이 오피스 출근했던 사람들의 연구개발을 받아 진행하고 밤에 한 두달이나 세달에 한번씩 일주일 동안 밤 근무를 선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다.
미국은 애플이나 메타 쪽이면 칩 설계하는 사람들의 연봉이 되게 높다.(약 5억 정도) 뗄거 다 떼면 3억정도이다. 우리나라로 보면 2억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나가기만 하면 보통 1.2배는 거의 더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잘 한다는 인식이 있어 최대한 우리나라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가면 외국인 노동자이므로 52시간 같은 것이 없어 자기 일만 하고 나갈수 있어 훨씬 좋다.
의대 열풍은 왜 발생할까
우리나라는 창업이 안되고, 애플처럼 대우도 안 된다. 월급쟁이이고 월급쟁이 하다가 임원 못달면 관리자 하다가 나오게 되면 누가 써주지 않는다. 지금 50대 중반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미국에서는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삼성은 64년생이면 정년 퇴임이다. 나가서 할 게 없다. 즉, 기술 하나로 먹고살수 없게 됐다. 우리나라는 인구도 줄어드는데 미국과 중국은 넘쳐나는 것도 하나의 문제이다.
내부적으로는 어떤 상황인지
기본적으로 이직을 하면 연봉이 올라간다. 우리나라는 특히 대기업 중심의 구조라 임금 협상이 불가능하다. TSMC도 예전에는 연봉이 되게 낮았는데 지금은 삼성을 넘었고 인센티브 제도도 많이 생겼다. 미국은 집도 주고 보너스도 많이 준다.
왜 이렇게 관리 체계 중심으로 임원 승진이라든가 중요한 핵심 보직을 두는 건지?
최고 경영층의 의사결정 잘못이 맞다고본다. 또 기술이 어려워지다보니 엔지니어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이 좋다. 중요한 것은 단기 성과와 장기 성과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또 초등학생 수준으로 작성해갖고 오라고 하고 엔지니어도 바쁜데 그룹의 스텝 입장에서는 이것도 손실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나라가 지금 소위 수명 업무가 많다. 보고서가 많고 총수가 궁금해한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해야하는 노력
1. 인력 양성이 되게 산업이 맞춤형으로 될 수 있또록 관리
2. 생태계 처리 중요
3.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상황을 본질적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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